전장에서 상처입은 아군을 돌보겠다는 숭고한 정신을 소유한 사이버메딕이지만
첫 실습에서는 사고뭉치 초보였을 뿐!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뭐든 잘하는 사람은 없는 법.
좌절하지 않고 배워나간다면 익숙해지는 날도 올 것입니다.
주사기의 바늘이 아직도 공포스러운 사이버메딕이지만 메딕으로써의 첫걸음은 무사히 내딛었다.
수백개의 바늘자국이 생길만큼 연습만이 살 길! 전투에 참여하지 못하고 뒤에서 뼈빠지게 힐링을 하는 일에도
어느덧 신물이 나고 있습니다.
전우들조차 알아주지 않는 티 안나는 공훈 따위 아무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아직 힐러로서의 회의를 느끼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
전장의 곳곳에서 사이버메딕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인내와 고난으로 가득한 힐러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습니다.
메딕은 그저 후방에서 힐링에만 힘쓰면 된다는 순진한 생각은 버리고 조금 더 앞으로 나서서
전투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익혀야 할 때입니다.
찌르기 세 방이면 개발자도 무릎 꿇는다는 옛말을 되새기며 타이밍에 맞춰 찔러주는 센스를 길러 보아요.
찌르기 하나만으로도 전장을 평정하는 능력을 갖게 된 사이버메딕.
이제 핑크빛 옷을 입었다는 사실에 웃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제 백의의 천사라는 말은 점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슬슬 전투에 자신이 붙어가는 사이버메딕은 적들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되어가는군요.
힐링에 충실하며 살아온 날들은 추억으로 남았을 뿐입니다.
더 강한 메딕으로 거듭나기 위해 매일 꾸준히 수련에 매진해 주세요.
찌르고 때리는 일에 익숙해져가고는 있지만 아직은 전투 메딕이라기에는 부족합니다.
좀 더 실력을 갈고 닦을 때입니다.
예쁜 꽃분홍의 여성스러운 의상이라고만 여겼던 간호사복의 숨겨진 비밀을 발견해 낸 사이버메딕!
우연히 알게 된 사실 때문에 조금 더 전투에 자신감이 붙는 것 같습니다.
무중력이 쓸모 없다고 생각하신다구요?
그렇다면 사이버메딕은 메딕의 진가를 반도 모르는 겁니다.
모든 콤보는 무중력에서 시작한다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무중력을 잘 활용하는 경지에 이르렀군요.
한 걸음씩 나아가는 자신이 자랑스럽지 않나요?
전투 메딕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느껴질만큼 전장에서의 치열한 전투에도 익숙해졌지만
등에 메고 있는 부스터만큼은 아직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알고보면 유전되는(?) 비행 공포증을 가지고 있지만 누구에게도 말은 못하고 밤마다 고민이 깊어갑니다.
하지만 노력하면 이 비행 공포증도 극복 가능하지 않을까요?
남들 보기에는 그저 장신구로 여겨지는 모자를 주변에 있는 적들의 스킬게이지를 몽땅 날려주는
치명적인 능력을 가진 모자로 업그레이드~!
아직은 연습이 부족해서 가끔 자신의 스킬 게이지가 날아가기도 하지만 기소멸을 마스터 하는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메딕으로써의 모든 능력을 고루 갖추었습니다만 아직 만족하기에는 조금 이른 것 같군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엔 아직 부족합니다.
전장에서의 눈부신 활약으로 주목을 받는 일보다 팀원들의 감사인사가 조금 더 반갑습니다.
잊었던 힐러로서의 본능이 되살아나는 듯합니다.
힐러로 사는 보람에 대해서 돌이켜 볼 때가 온 것 같습니다.
팀원들로부터 들은 “감사”라는 한 마디... 그것이 사이버메딕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전사와 힐러의 역할을 모두 잘해내고 싶습니다. 팀원에게 힐링을 하면서 동시에 적을 찌르고
무중력으로 띄운 후에 콤보를 시작하기까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한 동작처럼 해내는 경지에
하지만 최고가 되기 위한 출발선상에 섰을 뿐... 누구보다도 뛰어난 메딕이 되겠다는 새로운 꿈이 생겼습니다.
드디어 최고의 메딕이 되기 위한 모든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이제 슬슬 마스터가 되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할 때입니다. 메딕으로써 이를 수 있는 극한의 경지가 바로 눈 앞에 있습니다.
지난 시절 겪어 왔던 수많은 시련과 아픔을 씻을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마스터로써의 명예, 그것이 사이버메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명실공히 메딕계의 최고 자리에 오른 사이버메딕!!!
힐링에 지치고 비행 공포에 떨던 일은 과거일뿐.
이제 다른 일에도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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