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시공전사는 태어날 때부터 몹시 병약한 아이였습니다. 병약하게 태어나 크고 작은 병을 달고 살아
부모님이 미안해했지만 초시공전사는 밝게 웃으며 오히려 부모님을 기쁘게 했습니다.
초시공전사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제약회사 연구원이었습니다. 그래서 초시공전사가 아플 때면 직접
개발하신 약을 가져오셨습니다. 그럴 때면 신기하게도 잠시나마 친구들과 밖에서 뛰어놀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곤 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이 가져오신 약에 내성이 생기기 시작했고, 초시공전사는 밖에서 뛰어노는 날보다
침대 위에서 점점 더 많은 날을 보냈습니다. 시간이 흘러 초시공전사가 9살이 되던 해에 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너무 어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아이였던 초시공전사는
부모님의 친구라는 한 아저씨를 따라갔습니다. 그곳은 부모님이 살아계실적 초시공전사를 종종
데리고 갔던 부모님이 일하던 연구소였습니다.
몸이 약한 탓에 초시공전사는 또래 친구보단 부모님의 직장에 자주 따라다녀 부모님의 동료 아저씨,
누나들과 친했습니다. 초시공전사를 귀여워해 주던 아저씨와 누나들을 만날 생각에 잠시나마
부모님을 잃은 슬픔이 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왜인지 모르지만 잠시 머뭇대던
아저씨는 이내 초시공전사의 손을 꼭 잡고 머물 곳을 보여주겠다며 안으로 인도했습니다.
방은 초시공전사가 부모님과 살던 집과 똑같이 꾸며져 있었으나 단지, 어린 몸으로 혼자 문을 닫고
열기엔 너무 크고 무거워 항상 어른들이 열어줘야 밖으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을 잃은 충격은 초시공전사의 약한 몸이 버티기엔 너무 컸고 이내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초시공전사를 치료한다는 명목으로 그들은 강제로 초시공전사를 잠들게 했고,
점점 눈뜨고 있는 시간보다 정신없이 잠들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초시공전사는 원인 모를 불치병을 앓고 있었고 연구원들은 초시공전사를 치료한다는 명목하에
인체실험을 자행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연구소에 온 뒤부턴 잠들어 있는 시간이 많은 까닭에
시간의 흐름을 거의 느끼지 못했지만, 그래도 시간은 흐르고 초시공전사는 약물에 찌든 몸도
느리지만 조금씩 성장해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깊게 잠들어 있던 초시공전사는 극심한 통증에 정신이 들었고 약물
실험도중 깨어났습니다. 갑작스럽게 한 번에 몰려오는 통증에 초시공전사는 괴성을 지르며
몸부림쳤고, 갑작스러운 일에 연구원들은 허둥대다 겨우 초시공전사를 잠들게 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수면제와 마취제는 통하지 않았고, 초시공전사는 온 몸이 타버리는 듯한 통증에
시달렸습니다. 현존하는 모든 약들에 내성이 생긴 초시공전사의 몸은 더 이상 어떤 약도 들지 않았고,
연구소는 최후의 수단으로 아직 실험 중인 약물을 초시공전사에게 주사하기로 했습니다.
강제로 주사를 투여한 후 초시공전사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 잠이 들었고, 고통 속에서 깨어난
초시공전사는 이제 더 이상 고통이 느껴지지 않자 갑갑한 연구원을 벗어나고 싶다 생각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초시공전사가 잠들자 몸에서 알 수 없는 변화를 일으켰고, 초시공전사의 몸에서부터 어떤 힘이
흘러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제어되지 않은 힘끼리 강력한 충돌이 일어나며,
실험실에서부터 어마어마한 대폭발이 일어났고 폭발에 휩쓸려 연구소와 초시공전사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초시공 전사가 다시 깨어난 곳은 어렸을 적 잠시나마 친구들과 놀던 놀이터 한가운데 였습니다.
자신의 힘을 깨우치고 시공을 수호하던 초시공 전사는 곱슬머리의 한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초시공 전사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
초시공 전사는 시공을 지배하는 힘으로 주변을 일시 정지시키고 상대를 잡아 던져 제압하는
레어용병입니다. 메가익스플로젼,초전공타,메가스트라이크,광속회전을 주력으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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