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을 호위하기 위해 만들어진 4명의마왕 친위대..
그들은 마족들 중 100년에 한번 태어나는 초 상급 마족의 육체를 타고난 마족 아이를 마왕성으로 데려가 지독한 훈련 과정을 겪은 후 그냥 마족이 아닌 마왕의 직속 친위대로써 평생을 살아갑니다. 자신의 인생이 아닌 오직 마왕만을 위한 기사들..
순수한 힘으로 상하관계를 정하는 마족의 특성상 수장은 다크나이트의 훈련 성과와 마지막 대련 결과로 선정이 됩니다. 마족력 979년 3대 수장이 되었습니다. 같이 훈련하던 동료들에 박수를 받으며 수장 선출이 된 수장은 마족의 힘을 집대성 시킨 [마검]을 하사 받습니다. 마검을 처음으로 집는 순간에 엄청난 마기와 잡아먹을 듯 달려드는 마기에 깜짝 놀랐지만 검을 제어하기 위해 마음을 다스립니다.
마족력 999년.
천년에 한번씩 만들어지는 광기로 가득차 붉은 빛을 띄는 레드문. 레드문이 떠오르면 마족전체의 힘이 각성이 됩니다. 그러나 레드문이 순조롭게 떠오르게 하기 위해서는 마왕의 힘을 마족신전에 1년간 투자해야 합니다. 그 때문에 마왕은 마족신전으로 들어가게 되어 현재는 부재중으로 수장과 부하들이 마왕성을 지키고 있습니다.
마족력 999년의 반이 지났을 때 결국 일은 터지고 말아버립니다. 마족은 순수한 힘을 섬기는 집단. 그 특수성으로 인한 마왕의 세습제가 아닌 탓에 반란은 마족에게 흔한 일입니다. 그러나 레드문이 떠오를 땐 암묵적인 동맹입니다. 마족의 번영을 위하여…
하지만 이런 금기를 깨고, 반란이 일어나고 맙니다. 반란을 막으러 마왕성 앞으로 나왔지만 나온 순간 뭔가 일이 잘못됨을 깨달았습니다. 성 앞에는 대규모 각종 상위 악마와 하위 악마들이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일단 마왕성으로 후퇴하여 성문을 굳게 걸어 잠 근채로 큰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엎친대 덮친 격으로 마왕은 부재중 이어서 모든 결정권은 수장에게 있습니다. 마왕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기에는 일촉즉발의 위기 결국 수장은 결정을 하기로 합니다. 동맹 마족들에게 연락을 넣어 도움을 요청한 뒤 마족신전으로 들어갑니다.
마왕성의 가장 깊숙한 곳. 비상시가 아니 라면 오직 마왕만이 들어 갈 수 있는 마족신전. 그 칠흑 같은 어둠 속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갑니다. 의식은 살아있어 전음으로 대화는 할 수 있지만 몸을 움직일 수 없는 마왕과의 면담. 수장이 들어간 마족신전 안은 이미 찢을 거 같은 살기로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수장도 온몸이 저릿저릿한 마왕의 살기. 마왕은 이미 모든걸 알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레드문을 위해. 마족 번영을 위해..999년을 참고 기다려 왔다."
"그러나 저들은 남은 1년에 마왕님이 마족신전으로 들어간걸 알고 간악한 것들이 일을 벌인 것 같습니다. 저들을 어찌 할까요."
"남김없이 처단하다."
"명!"
마왕에게 직접 명령을 받은 수장. 마지막 결전을 위해 차오르는 투기가 마치 방안에 모든걸 찢어 버릴 거 같이 날카롭습니다. 마왕의 분노는 극에 달하여 마족을 위해 레드문을 위해 모은 마기를 모두 수장에게 쏟아 부었습니다. 레드문을 위해 모은 붉은색 마기의 힘을 전이 받은 수장. 하사 받은 갑주와 투구에도 붉은 빛이 깃들었으며, 마족의 힘을 모아 심연의 어둠을 가지던 수장의 마검은 붉은 마기를 머금어 검붉은색을 띄며 힘을 주체 못해 요동치고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 힘을 얻고 어둠 속에서 살아 가는 마족마저도 꺼려하는 검붉은 기운 성안의 모든 마족은 전장으로 나가는 수장을 보고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합니다. 마왕에게 힘과 분노를 함께 전이 받은 수장은 마왕성의 입구로 뛰쳐 나갔습니다. 이미 마왕군과 반란세력에 의해 난장판이 되어버린 마왕성의 앞 수장의 부하이자 동료인 3명의 다크 나이트들도 이미 살해 당하여 차가운 주검으로 식어가고 있었습니다. 크게 분노한 수장은 일말의 외침을 전장에 터트립니다.
"죽고 싶지 않은 자는… 돌! 아! 가! 라!"
외침과 동시에 함성과 무기들의 마찰음으로 난장판이던 마왕성 앞은 잠시의 정적이 흐르고, 그 정적 사이로 시간이 멈춘 듯 수장이 뛰어 듭니다.
마왕의 붉은색 힘과 마검을 받은 다크나이트..
반란세력을 잠재우고 레드문을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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