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 [패러사이트] 패러사이트의 기초와 응용 | |||||
작성자 | 중장라토 | 작성일 | 2024-09-24 20:26 | 조회수 | 7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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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서론 > 패러사이트는 로스트사가의 257번째 용병이자 대망의 23번째 유니크 용병이다. 쭉쭉 뻗는 시원한 동작, 깔끔한 이펙트, 화려한 연타 콤보, 은신 돌진, 고성능의 디버프 '정보 차단' 등 얼핏 유니크라는 이름에 걸맞은 훌륭한 성능을 가진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 캐릭터는 사실은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유니크 용병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암울한 성능을 갖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어떻게 저런 수많은 강점을 갖고도 이렇게나 구린 용병이 되어버린 것일까? 패러사이트의 부진은 다음의 두 가지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설명 가능하다. 짧은 리치와 답답한 딜레이. 구캐들에게도 밀릴 정도로 저열하기 짝이 없는 짧은 리치와 모든 공격이 연타임에도 빡빡한 선후딜을 가져 칼타 입력을 요구하는 기형적인 구조. 딸깍 한 번이면 원거리에서 적을 제압하고 손쉬운 콤보로 체력을 갈아버리는 요즘 메타에 패러사이트의 이런 단점은 너무나도 치명적으로 다가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어떻게든 이 캐릭터를 굴려볼 여지가 있지 않을까, 불확실한 희망을 갖고 이런저런 연구를 진행했다. 왜 하필 패러사이트냐고 묻는다면 딱히 할 말은 없다. 다만 단품 사느라 꼬라박은 13만 원이 아까워서는 절대로 아니다. 혹자는 그 돈이 아깝다고, 비효율적이라고 매도하곤 한다. 하지만 당신도 항상 효율적인 짓만 하면서 사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때때로는 비효율적인 행동이 가장 재미있는 법이다. 그러니까 패러사이트를 쓰는 이유는... 그냥 낭만이다. 이 모든 단점과 사람들의 비아냥을 견뎌가면서도 굳이 굳이 패러사이트를 쓰는 이유는 그냥 패러사이트가 좋기 때문이다. 멋있잖아. 각설하고, 비록 로스트사가 유저가 아무리 적다고는 하지만 설마 이후로도 패러사이트 유입이 하나 없을까. 나는 그 인고의 길을 걷게 될 이후의 패러사이트 유저들을 위해 이 공략을 슨다. 부디 이 공략이 새로운 패러사이트 유저에게는 이정표가 되고, 기존 유저들에게는 패러사이트 사용 의지를 점화하는 불씨가 되기를 바라며 - < 1. 패러사이트의 기본 콤보 > 이 단락에서는 패러사이트의 기본 콤보에 대해서 얘기해 보고자 한다. 그러기에 앞서 미리 숙지해야 할 사항이 있다. 당신이 읽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서론에서 언급했듯 패러사이트는 타수가 많음에도 판정이 좋지 않아 절대로 키보드를 연타해서는 안 된다. 그러니까, 그 많은 공격을 전부 정확한 타이밍에 일일이 입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안타깝게도 칼타란 연습의 영역이다. 훈련소에서 뼈 빠지게 연습하는 수밖에 없다. (개발자 K로 콤보 연습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패러사이트는 판정도 리치도 너무 구려서 키가 작은 개발자 K는 온갖 콤보를 다 씹어 먹는다.) 이 공략글에 첨부한 영상들이 부디 키 입력 타이밍을 익히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1-1. 무릎 꿇기 가장 먼저 살펴볼 것은 콤보의 기초가 되는 선타이다. 패러사이트는 무릎 꿇기를 통해 선타를 잡는 것을 권장한다. 이후 자연스레 대시 공격으로 띄워 공중 콤보로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적을 무릎 꿇기 시킬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다음의 영상을 참고해 보자. 기본 공격 4타, 점프 대시 → 약디꾹, 디꾹, 점프 디꾹, 약디꾹 → 약디꾹 영상에 나오지는 않지만 반격 또한 적을 무릎 꿇기 시킨다. 1-2. 무릎 꿇기 이후 대시 공격 무릎 꿇기 시켰다면 대시 공격으로 띄워서 공중 콤보로 이어가면 된다. 하지만 여기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대시 공격은 연타했을 때 적을 제대로 띄울 수 없다는 것이다. 연타를 하면 선후딜에 의해 입력이 씹혀버리거나 선입력 판정이 발생해 공격 속도가 크게 느려진다. 그 결과 위의 영상처럼 대시 공격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게 되는 것이다. 공격을 연타하지 않고 정확한 타이밍에 입력해야 하는 것이 패러사이트의 가장 큰 진입장벽이라 볼 수 있겠다... 한편, 입력 타이밍에 따라서도 적을 띄우는 높이가 달라진다. 앞으로 볼 두 개의 영상은 모두 디꾹 - 대시 공격 4타 - 기본 공격 3타를 넣는 콤보를 시도하는 영상이다. 입력이 너무 느리면 영상과 같이 적이 뜨는 높이가 낮아진다. 영상에서는 적을 높게 띄우지 못했기 때문에 기본 공격 3타가 들어가지 못했다. 따라서 적을 높게 띄울 수 있도록 최대한 정확한 타이밍을 찾아 입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정확한 타이밍으로 적을 띄워 기본 공격 3타를 성공적으로 적중시키는 영상이다. 필자는 감을 잡는 데 상당히 오래 걸렸지만, 당신은 위의 영상을 통해 빨리 터득할 수 있기를 바란다. 1-3. 기본 풀 콤보 패러사이트의 기본 풀 콤보는 다음과 같다. 무릎 꿇기 → 대시 공격 4타 → 점프 캔슬 → 점프 공격 5타 → 점프 대시 → 점프 공격 5타 → 점프 대시 → 점프 공격 5타 → 점프 약디꾹 뭔가 제법 길다. 백문이 불여일견, 영상으로 직접 보도록 하자. 패러사이트의 점프 공격 또한 대시 공격처럼 더럽게 빡빡한 타이밍을 갖고 있다. 조금 팁을 주자면 첫 번째 타격과 두 번째 타격은 적을 꽤 띄우므로 빠르게 두 번 연계하면 된다. 나머지 세 타격은 빠르게 입력하면 적을 띄우는 높이보다 내가 올라가는 높이가 더 높아지므로(...) 조금 텀을 두고 쓰는 것이 좋다. < 2. 패러사이트의 새 지평: 착딜 캔슬 > 이 단락에서는 필자가 패러사이트 기술의 꽃이라고 생각하는, 착딜 캔슬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고난도 착딜 캔슬로 유명한 캐릭터라면 아마 나메정도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패러사이트의 착딜 캔슬은 나메로는 비빌 수도 없을 정도로 끔찍하게 어렵다. 그럼에도 패러사이트 착딜 캔슬은 연구·연습할 가치가 있는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착딜과 공격 후딜이 캔슬됨과 동시에 공격 판정이 생기는 사기적인 성능 때문이다!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발이 땅에 닿기 직전에, 아주 정확한 타이밍에, 점프 대시를 한다. (어때요 참 쉽죠?) 설명만 듣기에는 매우 매우 쉬워 보인다. 하지만 훈련소에 가서 직접 해보시라. 그리 녹록지만은 않을 것이다. 거의 프레임 퍼펙트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빡빡한 타이밍 때문이다. 영상으로 보도록 하자. 필자도 아직 성공률이 100%에 달할 정도로 숙련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성공률이 낮아도 실패했을 때의 리스크가 그리 크지 않고, 성공했을 때의 리턴은 매우 크기 때문에 사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더군다나 선술 했듯 점프 대시 → 약디꾹이 확정 무릎 꿇기이기 때문에 선타를 잡는 심리전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음은 심리전 패턴 예시 영상이다. 기본 공격 도중 점프 캔슬-점프 공격으로 적의 빠른 점프를 견제한 후 착딜을 노리려는 적에게 착딜 캔슬로 허점을 찔러 무릎 꿇기 시킨 후 콤보로 이어가는 패턴이다. 이외에도 착딜 캔슬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참고로 그냥 점프해서 착딜 캔슬을 시도하는 것보다 점프한 직후 바로 점프 공격 1타를 헛친 이후 시도하는 것이 더 타이밍을 잡기 쉬운 듯하다.) < 3. 기타 잡기술 > 패러사이트는 무려 역가드가 있다. 가까이 붙은 상태에서 약디꾹을 270도 돌려 사용하면 역가드가 가능하다. (수많은 투사체 사용 캐릭터들의 국민 역가드) 마지막으로 점프 대시 - 점프 공격은 확정타이다. 이후 공중 콤보를 이어가거나 착딜 캔슬을 섞을 수 있다. < 4. 마치며 > 여기까지 공략을 읽어준 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역가드 영상 촬영을 도와준 샌드백 Anubis 님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잘못된 정보나 기타 오탈자들에 대해서는 댓글로 남겨준다면 최대한 빠르게 확인하여 수정하도록 하겠다! 그럼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