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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모놀 프로필 : 래티시아 L. 니플헤임 [ L ]
작성자 대령1결락의성녀-리모니움 작성일 2020-01-13 01:05 조회수 1,234

* 모놀 세계관 : 미궁에 속한 캐릭터로, 뒤에 [ L ] 이 붙어있습니다.


래티시아 . 레테우스 니플헤임 [ Laetitia. Lethaeus Niflheim ]


" ... "



여성 , 정신적 나이상 22세




정령 ' 익시드 ' 의 마력이 몸의 절반에 발현된 반인반령


소속 : White Watchers Singularity [ W.WS ]




어느 날, 한 소녀가 정령의 힘을 품고 태어났다

그러나 그 어여쁜 소녀를 향해 미소짓는 악의

악의에 가득찬 고통으로 인해 정령의 날개는 꺾였으며

날개와 연결된 소녀의 마음 역시 어둠 앞에 박살났다

더럽혀진 소녀의 몸에 남은 것은 광기 뿐

광기에 남은 것은 피와 비명



백색의 머리카락, 몸이 정령의 힘을 받아들이는 과정으로 붉은 눈동자를 가진 녹안의 오드아이.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말이 적고 소심하거나 부정에 자주 씌여있지만 많이 좋아진 상태.



마력을 거듭 코팅하여 만든 마법검의 산물, 엑시어 글레이스 [ Acier Glace ] 를 주로 사용한다.


전투 의지를 상실시킬 정도의 차갑고 날카로운 한기와 마도 검술을 통해 의지와 함께 육체를 빙결시킨다.





[ 스테이터스 ]



공격 능력 : A+ ~ S-

방어 능력 : B ~ A+

기동 능력 : SS

기술 강도 : A-

마력 : S

생존 능력 : A ~ S



[ 고유 능력 ]



얼음 정령의 딸 [ Daughter of Ice Spirit ]



쇄골에 새겨진 얼음꽃의 인장은 그녀가 얼음 정령의 딸이라는 증거.

몸에서 발현되는 절대영도와 같은 한기는 그녀를 괴롭히는 모든 것을 멈추게 한다.



시간의 성역 [ Time of Sanctuary ]



몸의 절반과도 같은 정령의 마력이 구현한 마도 오의.

사용하기 위해 자세를 잡는 것 부터 어렵지만 정신이 극에 달은 순간,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을 얼어붙은 것과 같은 시간의 굴레에 가둔다. 


마도 검법 _ 공빙 : 한파 [ 魔度 劍法 _ 空氷 : 悍波 ]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사용해온 빙결 마법을 베이스로 한 마도 검술. 누군가가 창조했고, 누군가가 이어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녀가 선보이는 검술의 화려함과 강함은 오랜 세월간 이어졌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다.


베였다는 것 조차 모르게 몸과 상처를 얼리는 일파 : 빙화 [ 一波 : 氷花 ]

스스로를 안개화하여 주위를 흐리게 하고 무차별하게 베는 이파 : 몽환무활 [ 二波 : 朦換霧猾 ]

내부의 한기를 모아 방출해 주위와 적을 얼리는 삼파 : 동백 [ 三波 : 動帛 ] 같은 기술을 사용한다.





[ 사용 무기 ]


엑시어 글레이스 [ Acier Glace ]


빙결계 마법을 수차례 코팅하고 다듬어 제련해낸 장검. 검날은 얼어붙은 지옥이라고도 불리는 ' 니플 헤임 ' 의 마광석을 압연하여 만들어냈다고 한다.


빙결계 마법이 주 축이 되었지만 압연과 다중 코팅의 결과로 용암에 닿아도 마력이 녹아내리지 않는다. 또한, 사용자의 몸에 있는 한기를 추출하여 검에 담거나 흩날리게 하는 변수 창출 또한 자유자재로 행할 수 있다.



[ 과거 ]


" ...하아...하아...하아... "


휘몰아치는 채찍질과 북극과도 같은 냉탕. 저항하면 밧줄에 목이 졸리고 도망치면 작살에 다리를 꿰뚫린다.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어린 나이에 난, 모진 고문을 품고 살아왔다.

태양이 뜨지 않는 것 같은 이 뒷세계에서 태어났으니, 태양을 볼 일도 없는 법.


뒷세계의 비밀 조직에서 태어난 나는 내게 부모님이 있었는지, 인공적으로 태어났는지 조차 모른다. 부모님이 어딘가에서 힘겹게 살아갈지, 이들에게 무차별하게 살해당했을지도 알지 못했다. 나에겐 그저 ' 인간과 정령의 정신 및 세포 융합 ' 이라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 제물 ' 이 되어야 한다는 그들의 목소리와 실험을 가장한 몸을 찢는 것 같은 고통에 잠식되었어야만 했다.


밝은 분위기라고는 추호도 찾아볼 수 없는 회색과 흰색으로 뒤덮힌 실험실 안에서, 미미하지만 정령의 마력을 품고 태어난 나는 ' 레테우스 ' 라는 대정령의 세포와 피, 마력을 끊임없이 받아들여야했다. 외부 주입이 안된다면 그들의 마법을 통해 강제적으로 융합당해야하기도 했다. 나를 ' 완벽한 정령형 인간 ' 으로 만들기 위해 당해야만 하는 그 지옥을 견디는 것이, 나의 어릴적 기억이었다.


사람은 절망하면 모든 것을 체념하고 받아들인다. 그것이 절망의 결과.

나 역시 고문의 첫 단계에서는 용서를 빌고, 눈물을 흘리며, 비명을 질렀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내 눈동자는 초점을 잃고, 고문 도중에도 몸에는 상처가 나고 피가 흘렀지만 그 몸의 주인인 난 아무것도 느끼지 않았다.


고통을 쾌락으로 느끼는 것 같이 변질된 것도 아니다. 난 이걸 위해 태어났고, 저항해도 빠져나갈 수 없었으니 체념한 것이다. 그렇게 고문, 고통, 고문, 고통이 반복되며 내 감정과 감각은 차례차례 무뎌져갔다.


천천히 흐르는 영겁의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무미건조한 일생을 지내던 와중, 나의 꿈에 검은 머리카락의 한 여성이 나타났다.


'' 지금의 삶은, 마음에 드니? ''

" 마음에 들지도, 마음에 안들지도 않아. "

'' 이 현실에서 나가고 싶지 않니? ''

" 나갈 수 없어. 난 이것을 위해 태어난 사람이고, 이것이 운명이야. 빠져나갈 수 없는 것에 갈망할 필요는 없어. 체념할 뿐이지. "

" 그 전에. 넌 누구야? "

'' 난 레테우스. 너의 조상이자 어머니와도 같은 존재지. ''

" 어머니가 오던 조상이 오던 무슨 상관이야. "

'' 너에겐 무언가 결핍되어 있어. 현실을 잊어버리고 있고. ''

'' 움직이자. 반복되는 굴레를 깨고 앞으로 나아가는거야. ''

" 난 그럴 수 없어. 그럴 자격도 없는 이따위 제물에게 무엇을 부탁하는건지. "

'' 아니, 너에겐 있어. 빛으로 나아갈 희망과 용기가. ''

'' 그러니, 내 손을 잡아. ' 래티시아 ' . ''


마음 속에 피어나는 한 송이와도 같은 희망. 꿈 속에서의 그녀에게 손을 뻗자 현실이 펼쳐졌고, 내 손에 쥐어진 것은 불안정하지만 단단하고 날카로운 얼음검. 고통에 대한 내성과도 같은 맷집이 있던 나는 그들의 총부림과 칼부림 사이를 비집고 그들의 목을 치며 밖으로 나왔다.


" 그래...그래...! 이거야...이 희열...이 쾌감...! "

' 무언가를 베고 죽인다 ' 라는 감각을 처음으로 맛본 나에게 이러한 감각은 ' 악 '으로 밖에 다가올 수 없었다. 쾌감에 몸을 맡긴 나는 점점 이성을 잃고 검에 빠져들어가, ' 그 안에 있는 모두를 죽이고서도 모잘라 광기에 잠식된 마물과도 같이 피투성이인 그 지하를 방황했다 ' ... 그것이 지하에서 날 목격한 이들의 말이었다.

' 레테우스 ' 라는 이의 마력이 섞여있던 날 알아본 협회 ' 플랑베르주 ' 는, 그 자리에 있는 날 상처하나 없이 재워서 데려왔고, ' 아틸러리 플러레 ' 라는 자는 나를 그 고문으로 인해 생긴 광기와 절망의 후유증에서 구해내기 위해 노력했다.


아틸러리 플러레가 주도하는 협회인 화이트 워쳐스 싱귤러리티에 거두어진 나는 이들에게서 오랫동안 ' 치료 ' 를 받아왔다. 

고문 대신 유희를, 차가움 대신 따뜻함을 느끼며, 난 천천히 광기를 잊고 희망을 알아가기 시작했다.


플랑베르주는 내게 ' 희망을 품은 정령의 아이 ' 라고 말해주었다. 꿈 속에서 레테우스라는 여인이 나타났다고 그녀에게 말해주니, 그녀는 네 몸에 원래부터 있었던 정령의 마력의 주인인 네 ' 어머니 ' 이며 과거 죄를 저질렀으니 그 죄를 용서받고 사람들을 위해 헌신한 자랑스럽고 용기있는 자라고 말해주며, 내게 정령의 마력을 사용하는 방법과 개인 무기인 ' 엑시어 글레이스 ' 의 영창과 활용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그들의 날 위한 사랑과 노력 덕에 나는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을 알았지만, 그 때의 시절로 인해 몸이 트라우마를 가진 것 처럼 움직이지 않는 표정. 죽어있는 눈동자. 무뎌진 감각 등은 변하지 않았다. 그래도 내 스스로 생각한다. 이정도라도 고쳐지고 다른 이들과 대화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하고 감사하고 있다고.


비록 정신나간 과거를 겪고 손에 피를 묻혀온 광기의 살인자이자 실험체였던 나지만, 나와같은 피해를 받는 이들이 없도록 살아가겠다는 최초의 목적과 함께 5년의 노력을 거듭하였고, W.WS의 상부 책임자이자 뒷세계의 감찰요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쇄골에 새겨져있는 얼음꽃의 낙인은 그 때를 회상하는 낙인이자 성장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주는, 시련을 넘어섰다는 증거.

그림자에 묶인 나지만, 이 그림자로 다른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도록...


...


광기에 휩싸인 때에도, 이 자리에 올라오기 위해 노력한 5년의 시간에도, 이 자리에 올라온 지금에도 꿈을 꾸면 항상 그녀가 내게 다가오곤 한다.


'' 안녕, 래티시아. ''

" 안녕. 레테우스. "

'' 지금의 삶은 마음에 드니? ''

" ...응. 마음에 들어. "

" 비록 다른 이들과는 어딘가 많이 다른 나지만, 실험체였고 누군가를 죽이고 광기에 멀어있던 나지만. "

" 누군가와 함께하고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해. "

'' ...응, 다행이다. 너도 많이 성장했구나. ''

'' 앞으로도, 너와 같은 용기와 의지를 다른 이들에게도 나눠주길 바래. ''

" 알았어. 그리고...고마워. "

" 항상 날 도와줘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줘서. 앞으로도 나와 함께해줬으면 좋겠어. "

"  .. ' 어머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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