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5년 전에 로사를 접은 유저입니다. | |||||
작성자 | 대위1섯나 | 작성일 | 2019-08-28 00:12 | 조회수 | 1,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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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6년 전 쯤에 최애 겜이었던 로스트사가를 5년 전에 접은 한 유저입니다. 6년의 시간을 거슬러... 14살의 저에게 로스트사가란 10년 뒤에도 꼭! 영원히 하겠다고 다짐했던 게임이었습니다. 밤마다 각종 콤보를 상상하고, 아이템을 얻은 기쁨에 만취하며 잠들었고, 로스트사가 전용 노트를 학교에서 남몰래 가지고다니며 콤보를 적으면서 나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행복한 나날을 로스트사가와 같이했습니다. 그 때 저에게 콤보란 암흑 주술사 투구와 합기도 망토부위인 합판(기억이 잘..)으로 스킬을 게속게속 채워서 각종 용병으로 바꿔가며 스턴이나 무끓을 활용한 기술들을 사용하며 끊길듯 끊기지 않고 상대방을 제압하고 실력에 따라 더욱 다양하고 강력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콤보 시스템에 매혹되어 남들처럼 굉장히 노력을 했고, 래더 2000위권에서도 열심히 래더전을 돌리며 아주 행복하고 스릴있는 게임생활을 보냈습니다... 그 당시에도 로스트사가에는 육성(용병 레벨)과 메달, 아이템 레벨이란 존재로 고인물과 뉴비의 격차는 존재했지만, 그 외에는 모두 실력만 있으면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다소 용병 레벨 차이가 나도 실력으로 커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6년 전인가 5년 전인가 암흑주술사 투구가 너프를 당해 '콤보'라는 메리트가 크게 손상되었습니다... 더 이상 각 장비들의 스킬을 두 번 이상 돌릴 수가 없게 되면서 사람들은 크게 실망했고, 래더전에서도 콤보를 활용한 경기방식보단 신캐의 사기성과 신템의 사기성을 이용한 경기방식이 주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암주 투구너프 전인가 후인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만, 위에 나타난 세 가지 요인으로도 실력지향적인 게임에서 살짝 멀어진 감이 있었지만 후에 나온 초월진화(용병), 게속해서 나오는 사기템, 또한 게속해서 나오는 사기캐로 인해 밸런스는 이미 무너질대로 무너지고, 현질을 많이해서, 위에 나온 여섯 가지를 얼마나 더 많이 쟁취하느냐가 되어버렸습니다. 아마 넥슨에 병합되면서부터 흔히 말하는 넥슨화, 지갑전사겜, 돈슨이라고 불렸습니다. 그렇게 불리고 얼마 후가 바로 저에게 5년 전입니다... 그렇게 실력과 무관하게 각종 사기템과 사기템 등 현질 시스템으로 인해 실력과는 무관하게 승부가 지어지게 되어버린 돈슨겜 로스트사가를 할 욕구를 못느끼게 되었고, 결국! 접게 되었습니다... 아마 저처럼 초딩시절 추억의 게임이. 실력으로 승부가 지어지던, 용병을 바꿔가며 콤보를 몇 십 콤보까지 해갔던 로스트사가를... 하지만 이렇게 돈슨겜이 되어버리게 된 로스트사가를 보며 안타까움을 느끼는 옛 유저들이 많을겁니다... 하지만 여전히 로스트사가는 활용도가 있든 없든, 밸런스가 맞든 안 맞든 무작정 창의력 대회를 하듯 새로운 용병과 현질 시스템과, 새로운 템을 내고 있고, 기본적으로 우월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 메리트를 감추고, 부조리한 시스템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저는 그 게임을 접은 후부터 항상 생각했습니다... 아... 로사가 몇 년전으로. 신비술사(맞나?)세트가 나왔던 그 때로 돌아간다면... 저는 아직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추억의 게임 로스트사가. 결국 제 마음속에만 머무를 로스트사가... 그때로 롤백해주세요. 이 글의 목적이자 소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