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어뷰징이 심각한 이유 | |||||
작성자 | 소장바이미쉬오드 | 작성일 | 2019-01-09 19:15 | 조회수 | 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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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누가 어뷰징을 했는지 안했는지 모른다 사람일은 모른다. 어뷰징을 안했다고 주장하는 사람 조차도 어뷰징을 몰래몰래 했을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2. 어뷰징이라고 쉽게 의심할 수가 없다. 아무리 잘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어뷰징을 안한다는 법이 없다. 굳이 래더돌리기가 귀찮아서 투사를 어뷰징으로 유지하는 케이스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3. 현 로스트사가에서는 어뷰징이 하나의 유행어가 되어버렸다. 사람이 매칭운이 좋으면 전적이 좋을 수도 있고, 또 매칭 타이밍을 잘 돌리고 각을 잘 재는 꼼수를 이용해서 래더전에서 더 좋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플레이 외의 전략은 충분히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잘 이긴다' 에 불과하고, '잘 한다' 가 아니기 때문에 실력이 제일 크게 작용하는 요인이 아니게 되었다. 뭣보다 전적기반으로 되는 래더전 랭킹은 '잘 이긴다' 가 제일 크게 작용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상대가 잘하던 못하던 관계없이 꼬우면 어뷰징이라고 시비를 거는 일이 매우 잦은편이다. 4. 무죄추정의 원칙이 중요하지만, 이 게임 유저들은 그런 것들이 없다. 보통 현실에서도 누군가가 범죄를 저질렀다면 잘잘못을 따질때에 그것이 실제로 범죄행위를 저질렀느냐 아니냐가 먼저이지, 피해자의 증언이 먼저가 되진 않는다. (예외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씨부리는 일부여자들도 있지만 읍읍) 한 유저가 어뷰징임을 일개유저가 입증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어뷰징을 해준 사람의 내부고발 또는 어뷰징을 한 사람의 자백이지만, 그것 또한 양심을 버리고 우기기만 하면 진실을 밝히기가 보통 쉬운 것이 아니다. 그렇기때문에 아니라고 한다면 어뷰징에 대한 확증이 아닌, 어뷰징에 대한 의심과 주장에 대한 부분에서 끝나야 한다. 어뷰징과 인성은 연관이 있을 것 같으면서도 그렇게까지 크지 않다. 튀플러도 보면 입털면서 튀는놈이 있는가 하면, 예의바르게 "저 튀플할게요" 하면서 튀는 더 뭐같은 튀플러도 있듯이, 어뷰징 또한 안할 것 같은 사람 조차도 알고보니 어뷰징이였을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사람일은 모르기때문에 유추하는 것 밖에 우리는 하지 못한다. 5. 운영진의 솜방망이처벌이 제일 문제다. 분명 어뷰징임이 밝혀졌고, 본인도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전적초기화나 다른 제재를 먹은 케이스는 별로 없다. 그나마 알려진게 2017년 무렵의 원판과 진빌이라는 유저인데, 그 둘은 어뷰징으로 인해 전적이 초기화가 되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다른 어뷰징으로 알려진 유저들이 제재를 먹은 사례가 있던 적이 딱히 없다. 또, 비슷한 시기에 의심이라는 유저는 내부고발과 자백으로 인해 어뷰징임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전적초기화나 다른 제재가 내려지지 않았다. 분명 로스트사가가 아무리 망겜이라고 하더라도 엄연히 그런 것들은 전부 서버에 로그로 남기 마련이다. 그런데 운영진이 제재를 가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많은 의구심이 남는다. 6. 도찐개찐 유저들의 키배 똑같이 어뷰징한놈이 다른 유저가 어뷰징을 했다고 까곤 한다. 물론 우리는 그것에 대해 접한 적이 그리 많지 않기때문에 무엇을 믿어야할지 잘 모를 수도 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자신이 선동과 날조로 박제되었다고 해서 거기에 가서 역으로 온갖가지 거친말들을 하는 것도 문제다. 그 사람이 무고하던, 진짜로 어뷰징을 했던 상관 없이 그것들은 엄연히 문제가 되는 행위이며, 오히려 사건을 더 키우는 불씨가 되는 꼴이다. 한술 더 떠서 한쪽 말만 듣고 그것을 근거도 없이 밀고 나가는 것도 있다. 물론 실드를 치는 입장에서도 타당하게 쳐야 할 것이다. 증거를 가져오라는 말이 무조건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그 증거를 가져오라고 하기 이전에, 다른 의혹에 대해서 먼저 해명이나 반박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옳바른 것일 것이다. 7. 유저들이 이미 귀찮아한다. 상대가 어뷰징이던 아니던 관계없이, 게임을 하면서까지 굳이 그렇게 머리싸매가면서 누군가와 진솔한 토론을 하고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분명 그렇게 하는게 맞는것이고, 올바른 것인데도 그저 귀찮고 게임이라 별거 아니고 현실에 큰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냥저냥 넘기고 곧이곧대로 믿어버리는 것 때문에 여론이 쉽게 선동당하기 마련이다. 8. 양심적이지 않은 실제로 어뷰징을 한 유저들이 제일 문제 분명 어뷰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뷰징을 안했다고 오리발을 내미는 유저들은 정말 많다. 그렇지만, 어떤 도둑놈이 '나 도둑이요' 하고 그대로 자백하겠는가? 그럼 이것을 판단해줄 누군가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운영진의 몫이지만 제대로 제재가 내려지지 않다보니 유저들간의 분쟁은 더더욱 고조가 되어버리고 누가 어뷰징이고 아닌지 더이상 분간할 수가 없게 된다. 분명 어뷰징이 아님을 입증하는 것이 제재를 먹지 않는다가 맞기는 한데, 어뷰징이 아닌 유저들조차도 제대로 제재를 먹지 않다보니 어쩔 수 없이 이 말들이 신빙성이 떨어지게 된다. 마지막으로, 말하는 대상이 누군가와는 관계 없이 분명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며 말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수가 있다. 그렇지만 현실은 그 사람이 어떤사람이냐에 따라서 주장을 아무리 뒷받침 하더라도 신빙성이 떨어질 수도 있는 법이다. 마치 양치기소년처럼. 이 글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딱히 상관없지만, 상식적으로 무엇이 맞는 것인지는 알아서 잘 판단하리라 생각하고, 별다른 반박은 받지 않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