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 운영진님께 ] 탈퇴하며 남기는 글 | |||||
작성자 | 훈련병외국어공부 | 작성일 | 2009-02-14 20:22 | 조회수 | 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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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순위 224위 이지만, 오늘로 깨끗하게 로사를 탈퇴했습니다. 이유는 딱 한가지 입니다. 캐릭터 레벨업에 따른 능력치 상향이 불가능하다는 것. 그 사실을 알고나서 흥미가 뚝 떨어졌습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후크 캐릭터가 상당히 재미있더군요. ( 다른 캐릭터는 치고박고 하거나 탕탕 총이나 쏘는 형식이라 별 재미를 못느꼈습니다. ) 그래서 후크 캐릭터를 LV17까지 키웠습니다만, 이상하게도 레벨업이 진행될 수록 ''승률''이 낮아지는 겁니다. 한 때는 방에서 1위를 하던 확률도 70%이상( 10번 게임하면 7번은 1등 )이었는데.. 상사 진급을 하고 나서부터 기여도 수치가 팍 줄어들면서, 10번 중에서 2번 1등하기도 힘들어졌습니다. 활약상은 전과 똑같은데.. 기여도는 적게 주는 것 같습니다. ''고렙''은 ''저렙''보다 훨씬 잘해야 한다는 일종의 핸디캡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쨌거나, RPG에 길들여져 있던 대다수의 유저들이 ''캐릭터 능력치의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고, 그저 ''치장할 수 있는 수준''만 좋아진다는 것을 안다면.. 누가 게임을 계속 하고 싶어할까요? 모든 유저들에겐 내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어서, 게임을 주도하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은 그런 욕구가 있는 것입니다. 캐릭터 자제에 감정이입이 안되는 게임에는 전혀 흥미가 생기지 않습니다.. 간혹 레벨업이 가능하면 밸런스가 무너진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 레벨업은 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권리가 아니라 모두에게 주어지는 권리입니다. - 즉, 게임을 많이 하고 캐릭터에 애정을 쏟은 것에 대한 ''보상''입니다. ''보상''으로서의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은 게임은.. 글쎄요.. 성공할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