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너무나 변해버린 로스트사가... | |||||
작성자 | 소위1마크툽 | 작성일 | 2013-02-04 00:09 | 조회수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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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로스트사가를 처음 접한건 4년전... 고등학교 1학년이었을 때였다. 그 때만 해도 겟앰프드가 대전격투액션의 탑이었지만, 지나친 캐시악세사리와 밸런스 붕괴로 많은사람들이 떠나가고있었다. 그때 등장한 로스트사가.... 내가 처음 로스트사가를 했을 때는 충격이었다.. 겟앰프드 할때만해도 자기 실력만 뛰어나다면 일대 다수도 커버가 가능했는데.. 로스트사가는 아니였다. 머스킷티어의 지원사격을받으며 버서커,관우,아이언나이트 등등의 난투전... 그리고 그위에 떨어지는 아이스메이지 블리자드의 공포... 팬티만 입은 사람들은 단체로 메딕주위를 둘러싸서 힐을 기다리고... 한마디로 각각 역할을 나눠서 협동하는. 겟앰프드에선 느낄수 없었던 팀워크가 존재하는 게임이었다. 게다가 조작법도 단순하기 때문에 초보유저의 진입장벽도 높지않았다. 그렇다고 단순하기만 했는가?? 아니다. 섬세하기 까지했다. 내가 우연히본 메딕과 후크,아이언나이트를 섞은 교체콤보는 나를 경악시키기 충분했다. 단순하지만 섬세한것... 그렇다 이것이 대전격투액션게임의 핵심이었다. 단순하기때문에 밸런스 유지가 쉽고 섬세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수험생활을위해 로스트사가를 접은 후 다시 돌아왔을 때.... 너무나 변해있었다. 난투전 상황에서 갑자기 단체로 어디론가 텔레포트 되더니... 모두가 하늘로 날아가서 떨어지고... 일단 기절에 걸렸다면 맵 끝까지 날아갈 각오를 해야하다니... 로스트사가는 대전게임으로서 가장 피해야할... 상향평준화가 되어버렸다.. 대전게임은 상향 평준화가 절대 좋은게 아니다.. 좋은 캐릭터와 좋은 장비가 나오면 더 좋은 캐릭터,장비를 만들어서 밸런스를 맞춘다니.... 이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물론 이것의 장점은 존재한다.. 바로 유저들의 캐시아이템 사용을 장려할 수 있다는 것.... 좋은 아이템이 나오면 유저들이 너도나도 구입하기 때문에 당연히 짭짤한 수입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그럴 수록 클로즈베타 초기의 '밸런스가 훌륭한 대전게임'과는 멀어진다... 내 생각엔 로스트사가는 최소 5년은 더 유지할거라 생각된다.. 그렇다고 절대 '훌륭한 밸런싱 대전게임의 표본'으론 남지 않을 것이다... 아마 '청소년들의 캐시아이템을 장려하는 훌륭한 마케팅을 가진 게임'으로 남지않을까... 어려분 저는 다른게임 찾으러 갑니다~~ 아무리 재밌더라도 너무 돈쓰지마세요 ㅠ_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