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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타이거 예찬
작성자 중위5천민어쌔신 작성일 2010-11-25 12:33 조회수 135
  타이거가 하늘을 난다. 점공 3회로 날 무릎꿇어로 편안히 앉혀 발톱난타를 달게 넣고 있다. 야자수열매 좋은 워터파크, 짜증돋는 콤보이다.

 사기스럽다는 사기적인 것을 모두 모아서 그 중 사기적인 것만을 골라 가진 것이 타이거의 얼굴이다.  
 
  사기장비라는 사기 장비 중에 그 중 사기 장비만을 골라 가진 것이 타이거의 날개 달린 사기성이다. 아니 그래도 나는 이 날개 타이거의 사기성을 잘 말하지 못하였다. 
  
  로사의 사기적이라는 사기적인 것은 모두 타이거 날개에서 우러나는 것 같고 로사의 도발이라는 도발은 모두 타이거 날개에서 만들어지는 듯 싶게 타이거의 날개달린 모습은 사기적이며 도발스럽다.
  
  사기적인 천날의 나래, 때묻은 것 같이 더러운 호피, 아니 아니 이 세상에 사기적이고 더럽다는 아무것으로 형용할 수 없이 사기적이고 더러운 이 날아다니는 타이거를 들여다 보라.  
  
  그 서늘한 발톱을 가볍게 들고 이렇게 귀를 기울이지 않아도 들릴 만큼 도발의 보핍춤을 추면서 편안히 춤추는 타이거의 얼굴을 들여다보라. 우리가 종래에 생각해 오던 사기캐의 얼굴을 여기서 발견하게 된다. 어느 구석에 먼지만큼이나 잉여적인 티가 있느냐.
  
  어느 곳에서 우리가 강퇴를 안 할 이유가 한 가지 반 가지나 있느냐. 죄 많은 로사에 나서 패배를 모르고 스포보다도 마피아보다도 IO의 뜻 그대로의 산 사기캐의 모습이 아니고 무엇이랴.
  아무 장비나 갖지 않는다. 아무 컨트롤도 모른다. 배고프면 킬을 올리고 먹어서 부르면 웃고 보핍춤을 즐긴다. 싫으면 날고 아프면 할퀴고 거기에 무슨 꾸밈이 있느냐.

  시퍼런 칼을 들고 핍박하여도 맞아서 아프기까지는 방글방글 웃으며 대하는 이다.
  이 로사에 오직 타이거가 있을 뿐이다.
  
  오오 타이거는 지금 나에게 무릎 꾸더를 넣고 춤을 춘다. 더할 수 없는 ASD와 더할 수 없는 SD와 더할 수 없는 천날을 갖추고 그 위에 또 위대한 흡혈모자의 힘까지 갖추어 가진 사기캐가 편안하게도 콤보를 넣는다. 

  옆에서 보는 사람의 마음속까지 구원의 목적에 미칠 틈을 주지 않고 드랍시켜 준다. 사랑스럽고도 부드러운 몸놀림을 가지고 함께 드랍시켜 준다. 

  나는 지금 강시에 둘러싸인 것 이상의 두려운 마음으로 모든 역스킬을 잊어버리고 사기적인 타이거-갑바 뿐만의 무서운 타이거가 아니고- 의 웃는 얼굴에 강퇴투표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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