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인형의 마음-아틸란티스의 발견<5> | |||||
작성자 | 병장반역의를르슈 | 작성일 | 2008-02-09 16:50 | 조회수 | 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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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봤지? 그 유적...... 이렇게 돈을 퍼부은데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구." 호영이가 나를 보며 말했다. 우리는 직접 인간형 잠수함을 타고 받침을 끼워넣는 작업과 사슬을 감는 작업을 했기 때문에 유적을 상세히 볼수 있었다. 호영이는 그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였다. "어련 하실까~ 니눈이 언제 틀린적 있냐? 이건 대박이야! 우리는 세기의 발견을 한거라고!" 나도 맞장구 쳤다. 이건 엄청난 수준이 아니였다. 그 정도로 작게 분류할 발견이 아니였다. 내가 한 말과같이 이건 세기의 발견이였다. 우리가 발견한건 유적이 아니였다. 하나의 섬이였다. 우리가 발견한 섬은 우리가 흔히 ''아틀란티스''라고 부르는 전설의 섬이였다. 아틀란티스의 그림자가 서서히 수면에 비치기 시작했다. 드디어 본격적인 인양작업이 시작되었다. 유적을 바다 밑에서 끌어올리는 것은 인양의 20%정도였다. 더욱 어려운것은 유적의 바닥의 가운데와 모서리부분에 긴 철심을 둥그렇게 박아넣은후 커다란 수소풍선을 가능한한 많이 집어넣는 것이였다. 그렇게 하면 유적을 반 영구적으로 물위에 띄울수 있었다. 그렇게 유적을 하나의 섬으로 만드는것, 그것이 바로 인양이였다. 나는 펌프 기계와 수소 탱크를 연결해 바다 안에 있는 호영이에게 전해주었다. 호영이는 커다란 풍선에 열심히 수소를 집어넣고 있었다. 대대적인 인양작업이 진행되었다. 세계 최고 규모의 유일무이할 거대한 인양작업...... 그 호용이의 자금력의 반을 탕감할 정도의 인양작업이였다. 무려 300명의 전문 유적사냥꾼이 우리를 도왔다. 이틀이 지났다. 갈수록 많은 인원이 동원되었다. 수소풍선을 3000개째 들어갔다. 철심을 박아넣는 작업도 한창이였다. 솔직히 말해서 이건 인간이 할만한게 아니였다. 섬 하나를 통째로 들어 올리는 것이였다. 하지만 유적사냥꾼이 누군가? 원래 가능했던걸 다시 실현시키는 자가 유적사냥꾼이 아닌가? 섬이 원래 떠있었다면 우리가 다시 띄우면 되는거다. 다시 이틀이 지났다. 동원되는 사람이 500명 가까이에 이르렀을때 대대적인 인양작업이 끝났다. 동원된 수소풍선의 수는 8천개. 하나에 사람 8명은 넘게 들어가니 계산하면 아틀란티스를 띄울려면 사람 6만 4천명이 밑에서 수영을 하는것 이상의 힘이 필요한것이였다. 인양작업이 끝나자 아틀란티스가 1분에 50cm정도의 속도로 올라왔다. 모든 사람들이 그 역사적인 순간을 보기위해 모여들기 시작했다. 우리는 아틀란티스를 발견한 첫번째 사람이며 아틀란티스를 인양한 첫번째 사람이 될것이다. 우리가 본격적인 인양작업을 시작할때는 이미 아틀란티스의 꼭대기가 수면위로 조금 보일정도였다. 그러니 우리가 보고있는 동안에도 서서히 아틀란티스는 떠오르고 있었다. 8시간만에 아틀란티스의 모습이 완전히 보였다. 사람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나는 호영이를 쳐다보았고 호영이 또한 나를 쳐다보았다. 우리가 아틀란티스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하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길을 비켜주었다. 아틀란티스는 고대문명의 상징이자 미지의 섬이였다. 그리고 우리는 그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