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적절한 경험담 | |||||
작성자 | 소위2M16사신 | 작성일 | 2010-05-22 16:11 | 조회수 | 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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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게 피시방에 가는 길이였소 피시방에 가보니 초딩들이 북적 대고있었소 뭐 12시 시간대가 초딩들의 활동시간이긴하지만 꽤 당황했었소 주인께 자리를 켜달라 부탁하면서 옆에 초딩들이 하는 게임을 유심히 지켜보았소 겟앰프드란 게임을 하고있었소 "야 이씨.발놈아 그렇게 치사하게할래? 디질래?" 소리를 꽥꽥 지르면서 한 초딩이 고성방가를 하는게 아니겠소 주인도 언짢은 표정을 지었지만 또 잠잠해지길래 그저 묵묵히 게임을 하고있더라 그리고는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옆에서 사람들을 언짢게하던 초딩들의 친구가 되보이는 초딩들이 3~4명정도 오는게 아니겠소 그리고는 카운터 모니터에서 남는 자리를 확인하고있는듯했소. 난 그저 하던 게임에 열중했소 대담한 초딩과의 만남은 여기서 시작돼있소 나: "뭐야 컴퓨터 왜 꺼졌지 팅겼나?" 좀 당황했소 이렇게 많은 초딩에 갑자기 다운되는 컴퓨터... 그리고 옆에서 한 초딩이 말했소 "5분밖에 안남았던데 그래서 그랬거든염? 저 여기서 한시간 할꺼거든여 비켜줄래여?" 정말 이 초딩새.끼를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에 빠졌소 밟아주자니 나이도 어려보이고 태도가 너무 건방지고 사가지가 없었소 너무 화나는건 그 뻔뻔한 말투였소 5분도 시간이고 내 시간인데 멋대로 게임도중에 리셋버튼을 누르고 5분밖에 안남았으니 그냥 비켜달라니 정말 분노가 머리끝까지 치솟아오르는것을 느꼇소 난 어떻게 할지 생각하며 그 의자를 지키며 있었소 "빨리비켜요" "야 나 시간좀 남았었거든? 근데 왜 니 멋대로 끄는거니?" "5분밖에안남았었잖아여 난 한시간할껀데?" 점점 말투가 거칠어 지고있었소 어이업ㅂ어 웃고 말았소 하지만 내게도 계획이 있었소 저런 뻔뻔한 초딩자식에게 복수할 그 기회를 노렸소 50분여가량이흘렀소.. 그 초딩은 "메이플스토리" 라는 게임에 열중 하고있었소 계획을 실행하려면 그 초딩을 유인해야하므로 어떻게 유인할지 또 계획을 펼쳐야했소 고민하던중에 초딩이 화장실에 가는것이 아니겠소? 범죄 라 생각하며 죄책감도 느꼇지만 당한만큼 복수해야한다는 나의 철저한 고정관념이 양심을 무시한듯 했소 그리고 범행을 실행했소 그 계정에 있는 장비를 모두 벗어서 땅에 흘렸소 내 머리에는 식은땀이 흐르고있었소 두칸옆에있는 그 초딩친구들때문에 가슴을 더 졸여야했소 그리고 임무를 완수했소 남은건 화장실에 들어간 초딩을 기다리는것뿐 초딩이 볼일을 보고 자기 자리로 걸어오기시작했소 "어 뭐야? 내 아템! 내 아템 씨.발!!." 그리고 나는 마지막 피니쉬를 날렸소 "꾸욱" 얘야 5분밖에 안남았더라..잇힣~* 그럼 안녕 그 초딩은 내 뒤를 쫓아오며 욕을 해댔소 거리차가 벌어질때까지 계속 뛰었소 그 초딩 역시 느린 달리기로 힘겹게 쫓아오고있었소 그러다 지쳤는지 자리에 풀썩 주저 앉고 우는게 아니겠소? 주위에있는 어른들이 몰려오더니 초딩에게 뭔가 말하고있는것같더니 그 초딩이 내쪽을 가리키는게 아니겠소? 아깐 초딩이었찌만 지금은 어른이었소 난 졸라 튀었소 다행히 붙잡히진 않았지만 힘든 모험이었소 하지만 즐거웠소 아햏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