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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장비/육성
작성자 대위5Yoonmir 작성일 2010-02-25 21:58 조회수 661
처음 육성이란게 나왔을 때 별로 달갑지 않았습니다.

나는 당시 머스킷 원캐 유저였는데, 스킬보단 기본 스펙부터

최대 사거리를 지닌 머스킷티어에겐 멀리서 근접유저 구멍송송 총만 쏘는

일이 육성시스템에 비례하여 보았을 때 가장 손해도 이득도 없다고

여겼기 때문이죠.ㅋ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장비란게 용병의 고유

스펙이나 스킬 외에 밸런스까지도 큰 영향을 미치는거 같아 요즘은

매우 실망감만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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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와 육성으로 얼룩은 얼룩대로 져버리고 신용병이 출시되어봤자

투구/갑옷/망토장비 조합 끼워맞추기로 용병고유의 특성마저 잃어버린 상태.

단순히 비난을 요지로 쓴 글이 아닙니다. 장비와 육성도 나름대로의

장점을 지녔지만 단점도 배제할 수는 없으니까요.

용병을 하나하나 손 꼽아보았을 때 그 용병을 가장 돋보이게 만들고 특성을

부여해주는건 스킬이라고 생각됩니다. 허나 저는 게임이 점점 스킬화가

되어가는거 같아 안타깝기만 하네요. 예전엔 캐릭터를 정지시켜야만

스킬이 차올라서 스킬 하나하나 사용하는데 컨트롤의 묘미나 신중성 등이

요구됬지만 쿨타임게이지가 패치되고 육성이 생기면서 게임의

묘미는 (기본스펙<스킬) 중심이 되어 버린건 다들 아실겁니다 ㅋ

게다가 요즘 사람들 기본공격력 육성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조금만 맞아도

체력게이지가 반절은 넘게 깎여있습니다.  강한 공격력과  빛과 같은 속도로

적을 제압시키기위해 너도나도 기공육성을 올리고 여기에 뒷받침 해주는

장비까지..ㅋ 과연 초보유저가 이 틈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뿐입니다.

가면 갈수록 유저들 눈쌀 찌푸리게 만드는 잠수패치와 개발해놓고 하향시켜

버리는 등. 정말 재밌던 게임이 어쩌다 여기까지 와버렸는지 의문점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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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접속하기전에 게임을 할까 말까 망설여지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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