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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머스킷티어 전
작성자 소위1●○● 작성일 2009-12-08 18:00 조회수 30
어느 날, 머스킷의 아내인 메딕이 배고픈 것을 참다못해 눈물을 흘리며 푸념을 늘어놓았다.


"한 번도 진영에 나가지 않으니, 총질을 해서 무엇을 하나요?"


그러나 머스킷은 웃으며 대답했다.


"진영에서 총질을 해본적이 없으니 어쩌겠소?"


"그렇다면 일단 전투해서라도 돈을 벌어야지요."


"전투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걸 어떻게 하겠소?"


"그렇다면 하다못해 낚시라도 해야지요."


"밑천이 없으니 어찌 낚시을 하겠소?"


메딕이 화를 내며 소리쳤다.


"당신은 밤낮없이 총질만 하더니, ‘어떻게 하겠소?’ 하는 것만 연구한것이오? 진영도 못한다, 전투도 못한다, 그럼 도둑질이라도 못하시나요?"


 머스킷은 그 말에 장총을 집고는 벌떡 일어섰다.


"아깝다. 내가 당초 총질을 만번으로 기약했거늘, 인제 7천번인걸‥‥‥."


하고 휙 문 밖으로 나가 버렸다.


그러나 광장 거리에 아는 사람이 있을 턱이 없었다. 그는 광장 거리를 오르락내리락했다. 그러면서 낚시하는 사람은 붙들고 물었다.


"여기에서 제일 가는 부자가 누구요?"


그 사람은 로스트 사가에서 제일가는 갑부라면 당연히 아이오엔터테이먼트 K라고 일러주었다. 머스킷은 그 집을 찾아갔다. 주인을 만나 길게 읍한 후에 단도직입적으로 잘라 말했다.


"내가 본부가 가난해서 무얼 좀 해보려고 하니, 1000만 페소 정도 빌려 주시오."


머스킷의 몰골을 보아하니, 영락없는 초보였다. 녹슬어 잡기도 거북한 장검, 마디가 낡아 쓰지도 못하는 모자, 장화는 뒤꿈치가 한쪽으로 다 닳아빠졌고, 여기저기 단추가 풀린 낡은 옷을 입고있었다.


개발자 K는 "ㅇㅇ." 하고는 당장 100만 페소를 내주었다. 머스킷은 '짱쎄고 짱 귀여운 머스킷 키우세여'라는 짧막한 인사만 남기고 가버렸다. 


"개발자님께서 아시는 분입니까?"


"그야 모르지."


"아니, 하루아침에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1000만 페소를 내던져 버리고, 더구나 그 이름 석자도 묻지 않으시고 어쩌려고 그러십니까?" 



K는 당황하며 말했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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